페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치클라요

까하마르까(Cajamarca, 카하마르카)에 도착했을 땐 하늘이 우중충하더니..

떠날때가 되니 해가뜨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맑은 날씨의 까하마르까를 보게 되어 다행이었다.

 

까하마르까에서 온천을 하며 휴식을 취한 다음 향한 곳은 치클라요(Chiclayo)였다.

까하마르까에서 치클라요까지 버스는 약 5~6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 등급마다 요금은 천차만별이지만 약 20~30솔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치클라요는 아르마스 광장이 없는 도시다.

그래서 치클라요의 중심은 아르마스 광장이 아닌 Parque Principal이라는 곳인데, Parque Principal을 직역하면 중요한 공원인데.. 치클라요 중심 공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치클라요는 바닷가에 있는 도시라 해발 3천미터가 넘는 지대에 위치한 까하마르까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협곡을 구불구불 돌면서 내려오는데, 그 경치가 꽤 볼만하지만..

버스 멀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할 구간이기도 하다.

 

분명히 까하마르까는 맑았는데 치클라요는 구름이 많이 꼈다.

치클라요 Parque Principal의 모습..

아르마스 광장은 없지만 Parque Principal 근처에는 치클라요 여행사가 있었다.

치클라요는 다른 도시보다 투어 상품이 발달된 도시가 아니었다.

 

치클라요는 고대 페루 문명 중 하나인 모체(Moche) 문화의 발생지였는데..

모체 문화를 전시해놓은 유명한 박물관인 시빤(Sipán, 시판) 박물관이 있었다.

 

시빤 박물관은 입장료를 받는데, 어른은 10솔, 12세 이하 어린이는  1.5솔이다.

페루에 있는 박물관 중에서 외관이 피라미드를 닮은게 누구의 무덤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시빤 박물관 입장할 때는 휴대폰 및 카메라 등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기기는 들고 입장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내부에 들어가기 전 보관함에 보관해야 한다.

 

시빤 박물관 안에는 고대 모체 문화의 가장 위대한 왕의 시체가 있었고.. 각종 금과 보석으로 꾸며진 유물과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장 비싼 입장료를 받는 만큼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치클라요에서 정처없이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치클라요 사람들이 바닷가가 예쁘다고 해서 바닷가로 향했다.

 

치클라요의 해변가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이 되진 않은 상태였지만, 해변가를 따라서 치클라요 부촌을 형성하고 있었다.

물어보니 페루에서 돈이 많은 사람들의 별장과 치클라요에서 돈이 많은 사람들의 집이 치클라요 해변가를 따라 지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꽤 먼 바다로 걸어 갈 수 있는 바다 다리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현지에서는 Muelle로 불리는 가칭 바다 다리가 있었다.

Muelle는 바다 선착장 혹은 부두 정도의 뜻이 있는 단어다.

입장료 2솔인가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꽤 먼 바다까지 걸어서 갈 수 있었다.

 

바다 다리 끄으로 가는 길에 한 컷..

뭔가 운치가 있어 보인다..

 

치클라요 Muelle.. 즉, 치클라요 바다 다리 위에서는 많은 연인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고..

바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나도 낚시하는걸 구경하기도 하다가 다시 바다 다리에서 내려와서 해변가를 걸었다.

 

치클라요의 해변가를 걸으니 왜 치클라요 해변가가 페루에서 가장 예쁜지 알 수 있었다.

서쪽 태평양으로 지는 해를 보니 운치가 넘쳐 흐르고..

생각해보니 태평양으로 지는 해를 보는건 처음인 것 같았다.

 

차를 끌고와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도 있었고..

 

그냥 손 잡고 해변가를 거닐고 있는 연인의 모습도..

이 치클라요 해변가에서는 한 폭의 그림이었다.

 

태평양으로 지는 일몰을 마지막 사진으로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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