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1] 우유니 소금사막 2박 3일 투어 마지막

우유니 소금사막 2박 3일 마지막 투어 날이다.

새벽 6시에 모두 출발해야 된다는 가이드 까를로스의 말을 듣고 일찍 잠들었는데..

고산이라서 그런가 고산병은 아니었지만 누웠을 때 가슴이 답답하고 조여오는 느낌이 들어서 잠을 자는 듯 마는 듯 하였다.

잠이 덜 깬 상태로 숙소에서 일찍 출발하였다.

 

2박 3일 투어의 마지막 날의 테마는 온천이었다.

어제 고산병 때문인지 잠을 잘 못잤다고 가이드에게 말했더니..

마지막 날 답게 우리가 위치한 고도는 약 4,900m 정도였다.

그러니 가슴도 좀 답답하고 밤 잠을 설쳤었나 보다.

 

아무튼 우유니 사막에는 아직 활동중인 화산이 많아서 온천이 많다고 한다.

아쉽게 온천 사진은 찍지 못하였고, 다만 이렇게 증기가 나오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참고로 온천욕을 즐기려면 입장료가 있는데 그리 비싸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온천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옷 벗고 다시 입기가 너무 귀찮았고, 그리고 너무 추웠다.

 

이렇게 새벽부터 온천에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고, 이렇게 화산이 많다는 증거를 보고 나면..

차는 아타카마로 이동하는데..

볼리비아 출입국 사무소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내려서 볼리비아 출국 심사를 받고 우리의 가이드인 까를로스와 헤어졌다.

그리고 아따까마로 가는 셔틀버스에 올랐다.

아따까마로 이동하면 고도가 급격이 낮아지는데 고산병에 걸려서 쓰러진 사람도 다시 살아나게 되고,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그래도 그 높이는 2천미터가 넘는다.

아따까마에 도착하면 칠레 출입국 사무소에 우리를 내려주고 셔틀버스는 다시 우유니로 볼리비아 출입국 사무소로 돌아갔다.

 

칠레 아따까마는 지구 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다.

정확한 지명은 Santiago de Atacama인데, 그냥 편하게 아따까마라고 하면 다들 알아듣는다.

이 곳은 구름이 없고, 별 관측하기에 유리한 조건이어서 많은 천문대가 위치해 있기도 한다.

이 별 관측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도 많이 즐긴다.

하지만 우리는 바로 페루로 넘어가기로 하였다.

주의해야 할 점은.. 꼭 칠레 출입국 사무소에서 입국 도장을 받아야 한다.

무사히 칠레 입국 심사를 다 받고 나서 출발하기 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칠레의 대부분 지역은 바다와 2~3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해물 볶음밥을 시켰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3천원 정도 하였지만 양은 엄청나게 많았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버스에 올라탔다.

칠레 아따까마에서 페루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먼저 아따까마에서 칠레 Calama로 이동해야 한다.

아타카마에서 칼라마까지 버스로 약 1시간? 두시간이면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 다음 Calama에 도착한 다음 칠레의 국경도시인 Arica로 이동해야 한다.

깔라마에서 아리카까지는 버스로 8~10시간 정도 걸린다.

다행히 칠레 버스 상태는 나쁘지 않은 편이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칠레의 국경도시인 아리카에 도착하면..

페루의 타크나(Tacna)로 이동해야 한다.

아리까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면 페루 따끄나로 가는 택시가 모여있다.

이 택시를 타면 1인당 6천~8천 칠레 페소를 받고 페루 따끄나 버스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아마 호갱이 될 확률은 적은데..

왜냐하면 택시 비용이 적혀 있는 택시가 많기 때문에 대략적인 가격을 알 수 있다.

아무튼 택시를 타면 50km가 넘는 거리를 달리는데..

택시 호갱을 당했다 하더라도 그 비용이 별로 아깝지 않게 느껴진다.

Arica 국경을 넘어 갈 때는 모두 택시에서 내리고 본인 짐도 가지고 앞에 사람들이 줄 서서 있는 곳에서 같이 줄 서서 칠레 출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강조를 하지만..

아따까마의 칠레 출입국 사무소는 국경을 가로막거나 그런게 없어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데.. 무조건 칠레 입국 도장을 받아야 한다.

 

칠레 출국 심사를 받고..

바로 걸어서 나오면 페루쪽 입국 심사를 바로 받게 된다.

그런데 우리랑 같이 택시를 타고 온 현지인 한 명이 안나오자..

택시기사는 입국심사장에 확인하러 들어가봤고..

우리랑 같이 택시를 타고 페루로 건너가는 현지인 한명이 페루 지명수배자였는지..

아니면 소지품에 마약이나 위법한 물건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페루 입국 심사를 받는데 잡혀서 페루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우리는 그냥 출발하기로 하였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건너편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이 바로 버스타고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출입국 수속을 받는 곳이다.

 

그렇게 페루 아리까 버스 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하였고..

우리는 페루 아레키파(Arequipa)로 바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버스를 타기 전에 페루의 유명한 콜라, 바로 잉카콜라를 한 병 사들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아리까를 출발해 아레끼빠로 이동하는데 버스 등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5~8시간 정도 걸린다.

저렴한 버스를 탈 때는 가격이 싸지만 오래 걸리고, 버스 시설은 낡았고..

비싼 버스를 타면 빨리 이동하고, 좋은 시설의 버스를 타고 가게 되는데..

우리는 가장 저렴한 15솔짜리 버스를 타고 8시간동안 이동하였다.

페루는 파라과이와 볼리비아랑 비교도 안되게 선진국이었다.

버스를 타고 한참가다 보니 산 위에 무슨 표시가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바로 이동통신사 Claro의 홍보 문구였다.

벌거벗은 산이 많은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꽤나 좋은 방법의 홍보 방식이었다.

파라과이에도 Claro 이동통신사가 있긴한데, 다른 이동통신사 Personal, Tigo에 비해서 잘 안터진다.

 

아무튼 도착한 아리끼빠..

도착하고 보니 이미 오후였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여행을 다 끝내고 나서인데..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 쿠스코의 야경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 아레키파의 야경이 페루 제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앞으로 차차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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