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9] 1 – 우유니 소금사막 2박 3일 투어

이렇게 까를로스가 앞장서서 여행객들의 짐을 모두 차 트렁크와 차 위에 싵고 우리는 2박 3일, 나머지 여행객들은 3박 4일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우유니 마을을 떠난 후..

나는 바로 하얗고 끝 없는 소금호수를 바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들이 탄 자동차는 흙먼지가 날리는 사막을 한동안 질주하였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사막을 지나다 보니 유명한 기차 무덤이 나타났다.

 

우유니에 위치한 기차 무덤에 대해서 가이드가 설명을 조금 해줬었는데..

19세기 후반 광물 운반용으로 볼리비아 내에 철로를 설치하고 20세기 초반까지 운행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볼리비아의 광물 자원들이 차츰 없어지고, 인디오 원주민들이 기차 운행을 적극 반대한 탓에 기차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운행하지 못하는 열차는 여기에 모아놓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모습으로 계속 방치되었고, 기차 무덤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기차 무덤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다음..

다시 차에 올랐다.

 

또 흙먼지 날리는 사막을 한 동안 달렸다.

얼마나 달렸는지는 모른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에 시계는 필요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소금 사막이 나타났고, 우리는 열광하였다.

 

우리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을 여행한 것이 8월..

이때는 볼리비아 여행하기 가장 힘든 계절이다.

볼리비아는 겨울인데다가 아주 극심한 건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유니 사막은 몹시 춥고, 우리가 인터넷 사진으로 보던 하늘이 소금호수에 반사되는 그런 신기한 광경은 볼 수 없었다.

딱딱하고 메마른 소금 덩어리만 펼쳐져 있을 뿐..

하지만 우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즐겼다.

비록 황홀한 광경은 못봐도 이렇게 메마른 소금사막을 본다는 것도 진풍경이 아닐까?

아무튼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은 특성상 원근감이 잘 안잡혀서 아래와 같은 독특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까를로스는 경험이 많은 가이드여서 그런지 여행객들이 카메라를 갖고 많은 사진을 찍어주었다.

직접 사진촬영용 소품을 차에 싵고 다니면서 우리에게 여러가지 포즈를 주문하였고, 독사진, 단체사진 아무튼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식사를 위해서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였다.

베이스캠프는 다카르랠리의 코스여서 이를 위한 조형물도 있었다.

 

또한 베이스캠프 앞에는 여러 나라의 국기들이 많이 꽂혀 있었는데, 우리나라 태극기도 3~4개나 꽂혀있었다.

얼마나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유니 사막을 방문했는지 알 수 있었다.

 

우유니 사막에 오기 전..

인터넷으로 이렇게 국기들이 많이 꽂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파라과이 국기를 준비해서 왔었다.

가져온 파라과이 국기를 이렇게 볼리비아 땅에 꽂고 사진을 찍었다.

물론 찍은 사진은 파라과이에 있는 동료들에게 보내줬고, 동료들은 모두 신기하고, 대단하게 여겼다.

 

아마 이 사진이 동료들이 보는 나의 마지막 모습이겠지만..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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