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8] 파라과이에서 마지막 날 그리고 볼리비아행 비행기 탑승

7월 23일 출국을 해야하지만..

아프리카에서 단원생활을 마무리하시고 귀로여행을 함께하기로 하기로 한 동기 형님을 기다리느라 약 1달 정도 파라과이에 더 머물게 되었는데..

이제 파라과이 땅을 떠나게 되었다.

8월 16일 아프리카에서 무사히 단원생활을 마무리한 동기형님이 브라질 포스두이과수 공항에 도착하시고..

우리는 이틀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를 여행하였다.

그리고 8월 18일 새벽 3시..

파라과이 집에서 나의 짐을 챙겨들고 아순시온 공항으로 향하였다.

아침 8시 30분에 아순시온을 출발해서 볼리비아 Santa Cruz를 경유하여 La Paz에 오후 2시쯤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집을 떠나며 그동안 파라과이에서 나의 발이 되어준 신발을 드디어 버렸다.

발까락이 있는 부분은 구멍이 나고..

신발 앞은 다 뜯어지고..

밑창은 다 터지고 헤지고..

뒷꿈치도 다 뜯어졌다.

2년간 고생한 티가 역력하다.

떠나기 전.. 17일 밤..

2년간 모든걸 바쳐서 활동한 나의 기관과 기관 동료들과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 저녁식사를 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동기형님이 파라과이 소고기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동료들에게 마지막으로 아사도를 부탁했는데 흔쾌히 나의 부탁들 들어주었고..

덕분에 동료들과 마지막 식사를 기관에서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너무 고마운 동료들이다.

18일 오전 8시 30분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새벽 3시에.. 늦어도 3시 30분에는 출발해야 했다.

새벽에 집에서 아순시온 공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기가 너무 불편하고 위험한데..

그래서 17일 저녁에 기관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새벽에 공항까지 태워줄 수 있냐고 부탁하였는데..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듯이 나와 동기형님을 직접 차로 공항까지 태워주었다.

덕분에 나의 짐도, 동기형님의 짐도 안전하게..

그리고 편하게 공항까지 올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나와 함께해준 가장 친한 동료 Hector..

이 친구와 함께 활동할 단원을 과학교육 분야로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뽑혔을지 궁금하다. 코이카 신규봉사단 112기 모집 공지사항에는 나와있던데..

티켓팅을 하고 마지막으로 나, 동기형님, Hector와 커피 한잔을 같이 하면서 이야기하다가..

Hector가 찍어준 동기형님과 한 컷..

이 형님과 여행내내.. 형제냐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우리가 탑승할 Amaszonas 비행기..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항공사로.. 우유니까지가는 항공편을 운행한다.. BoA항공과 함께..

파라과이 땅 위에서 마지막으로..

Chao Paraguay!

 

5 Replies to “[2016.08.18] 파라과이에서 마지막 날 그리고 볼리비아행 비행기 탑승”

  1. 선생님, 안녕하세요. 코이카 글새청 미얀마 2기 단원 윤소희라고 합니다. 친구가 파라과이를 너무 칭찬해서 파라과이를 시작으로 남미 귀로여행을 할 까하는데요. 선생님처럼 파라과이에서 이과수를 모두 보고 볼리비아로 이동하고 싶은데, 보통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거나 파라과이를 가지 않아서 정보가 많이 없더라구요ㅠㅠ 혹시 파라과이-볼리비아 항공권 가격 정보를 대략 알 수 있을까요? 버스 이동편도 알아보고는 있는데 길이 너무 험하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ㅠㅠ

    1. 이과수를 보는 것으로 남미여행을 시작하고 싶으시면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공항이나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로 입국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공항으로 들어오시는걸 추천합니다.
      파라과이에서 볼리비아 La Paz, Santa Cruz, Uyuni 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가격은 여행하는 시기에 따라 심하게 변동되구요. 예를 들면 다카르랠리가 열리는 1월에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볼리비아 우유니까지 500달러까지 치솟을 때가 있습니다.
      버스는 보통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볼리비아 Santa Cruz까지 운행하는게 일반적입니다만 시간과 고생 등을 생각하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 답변 감사드립니다. 파라과이에 있는 코이카 동기와 임기종료일이 같아서 파라과이 관광 후, 같이 남미여행을 하려다보니 파라과이에서 시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 종료일은 9월 초라 블로그에 나와있는 단원님의 항공 날짜가 비슷한데, 혹시 가격대를 알 수 있을까요? 만약에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면 아순시온을 시작으로 브라질-아르헨-볼리비아 순으로 올라가려는데 이 이동시간 및 숙박비용을 비교해 볼까해서요.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버스는…. 고려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1. 한국에서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공항까지는 운이 좋으시면 편도 600달러 정도에도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1000달러 이상하구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볼리비아 La paz까지 저는 약 200달러에 결재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일찍 구입하면 100달러 쯤에도 구입이 가능한데 전 출국 2주 전 쯤에 구입해서 비쌌네요.
      그리고 La paz에서 Uyuni까진 버스로 이동했구요.

  3. 아직은 항공권을 아무리 찾아도 300달러 밑으로는 나오지를 않네요. 아직 기간이 더 남아서 그런지 ㅠㅠ 미얀마도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리미리 준비를 하다보니 조금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선생님처럼 좋은 가격에 항공권 구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정보 감사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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